입원 4일차 - 소변줄 제거, 수액제거, 퇴원 소식(할렐루야!!!!!!!!!!)
입원 4일차
3일차에 일반실오고 남편도 오고 신났다~
수액으로 손, 얼굴은 다 붓고;;;;
하지만
걱정은 걱정이고...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하다
감사하게도 상태가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었단다..
와서 몇시간 소변줄을 찼었는데 주치의 선생님께 언제 뺼수 있냐고 여쭤보니.
깜빡하셨다며;;; ㅎㅎㅎ
그래도 답답한 소변줄에서 드디어 탈출!!!
남편이랑 둘이 앉아서
나는 남편이 사온 당뇨식단 공부, 남편은 승진시험 준비 ~
둘이 계속 앉아서 당뇨 얘기하고 검색하고 공부하니까
한 간병인분께서 귀엽다며 ㅋㅋㅋㅋㅋ
나의 하루 섭취칼로리는 1500kcal ㅠㅠ 일체 병원에서 주는거 말고는 금지!
음식 먹는 낙에 살았던 내가 평소에 아마 2000kcal는 족히 넘게 식사를 했을텐데
딱!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으려니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굶고 먹어서 그런지 맛은 꿀맛이다...
이중에서도 잡곡밥으로 한 죽으로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남기고(아주조금),
국과 동치미는 국물은 안 먹고 건더기만!
고기반찬1, 채소반찬1, 간장1
이런 구성이다
아침, 점심은 텀이 짧아서 괜찮은데
저녁은 텀이 길어 좀 힘들다 ㅠㅠ
냄새에 기대했지만 맛 없는 콩고기불고기는 한번더.....(안먹어...)
오늘 오후 회진때 드디어 !!! 퇴원소식을 들었다!!!
바로 ~~~ 내일!!!!!!!!!!!
아직 진단서 등 결과는 다 안 나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어서 일단 퇴원하고 집에서 지켜보기로 하고
외래잡고 드디어 퇴원!!!!!!!!!
너무 설렌다.......
퇴원소식과 함꼐 덤으로
수액도 제거!!!!
덕분에 남편과 수액 쫄쫄 끌고다니며 입원층만 왔다리갔다리 하던걸
오늘은 혼자 열심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땀나게 운동 할 수 있었다
아! 우리는
밥먹고 천천히 걷기 40분, 종아리 들어올리기200회를 했는데
이게 은근히 말하면서 걸으니까 몸에 열도 오르고, 가스도 부륵.....찬다...그리고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 것 같은 느낌..(혈당수치로)
1형 당뇨 관리는 무조건 첫째 인슐린! ,그리고 식단, 운동!!!
오늘은 무려 저거보다 좀더 해서 9051보!!
혈압은 정상
그리고 남편이 출근전 적고 간 체크리스트
사실 입원하고 있으면서 할일이 많이 없어
몸은 편했지만
드디어 아들이 있는 집으로 간다 ㅠㅠㅠ
내새끼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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